1969년 7월 16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_ 닐 암스트롱
1969년 7월 16일, 미국의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 독수리호는 달의 고요의 바다에 착륙하였으며, 이때 선장인 닐 암스트롱은 휴스턴의 비행 관제 센터에 이렇게 보고한다.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바다. 독수리는 착륙했다."
마침내 인류는 지구 이외의 천체에 처음으로 발을 밝게 된 것이다. 그 당시 인공 위성, 달 탐측기, 유인 위성선 등 모든 분야에서 소련에게 자리르 빼앗긴 미국은 세계 제일이라는 자부심에서라도 인류의 달 착륙만은 결코 소련에게 뒤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후 실험을 거듭한 끝에 인간이 아폴로 우주선에 탄 것은 1968년 10월이었으며, 이때 아폴로 7호는 우주를 돌기만 하는데 성공한 상태였다. 이어서 1968년 12월, 미국은 아폴로 8호를 단숨에 달까지 왕복 비행에 성공하게 된다.
아폴로 8호가 달을 10바퀴 돌고 무사히 지구에 돌아온 후 미국은 이어서 8호에는 싣지 않았던 달 착륙선을 시험하게 된다. 이 아폴로 9호는 지구를 돌면서 달 착륙선이 모선에서 떨어져 단독 비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10호에서는 달까지 비행해서 모선에서 떨어져 나간 달 착륙선이 달 표면 15km 지점까지 다가 가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 뒤를 이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이 드디어 달 착륙에 성공하는데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고 나서 6시간 가량 지난 후 암스트롱은 달 착륙선의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달 표면에 서서 '인간에게 있어선 이것은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선 큰 비약이다.' 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 후에도 아폴로 계획을 추진하여 17호까지 6회에 걸쳐 달 착륙에 성공하였으며, 12명의 우주 비행사가 달 표면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