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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시장/일상상식

마르크스 자본론, 그리고 유물사관

by show쇼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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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자본론, 그리고 유물사관





결제라는 기준을 확실히 찾아낸 마르크스, 특히 생산수단에 기준을 두어 '원시공산체사회', '본건 농노제사회', '자본주의사회', '공산주의사회 등으로 도식화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노예사회는 고대, 본건 농노제사회는 중세, 자본주의사회는 근대와 각각 대응한다고 보는데, 이와 같은 마르크스 자본론은 역사관인 유물사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경제를 역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파악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마르크스 자본론은 인류 역사의 핵심을 명확하게 찾아냈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서양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마르크스의 이론을 한국과 중국등의 동양의 역사에 적용한다면 평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의 고대시대는 그리스, 로마의 경제체계와는 크게 달랐기 때문에 노예가 기본적인 생산을 담당하지 않았으며, 중세시대 역시 본건영주의 존재를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이론에 대해 마르크스의 이론을 따르는 사람들은 동양의 고대를 '아시아적 생산약식' 그리고 중세를 '중앙집권적봉건사회'라고 명명하면서 동.서양간의 차이를 봉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서양중심으로 역사를 이해해 서양은 전형, 한국 등의 동양은 변형이라는 자기비하에 빠질수도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또 한가지 마르크스 자본론에서 주목되는 것은 역사의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것이 결국 지구상의 인구 중 절반을 사회주의 체제속으로 인도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지만, 적어도 논리의 일관성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오해가 있어서는 안되겠는데 역사학은 미래를 예견하게 하는 학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사학은 다만 과거에 비추어 미래에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또한 시기구분이 절대성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과도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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