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중해, 로마의 호수가 되다
카르타고를 완전히 멸망시켜 지중해의 해상권을 손에 넣고자 하였던 로마의 목적.
기원전 149년, 로마는 다시 카르타고로 쳐들어 갑니다.
이것을 제3차 포에니 전쟁이라고 하는데요, 카르타고 시민들은 성문을 걸어 닫고 결사적으로 항전을 벌입니다.
농성전은 거의 3년이나 지속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로마군의 총공세 앞에서 마침내 성벽이 무너지고, 로마군은 시가지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카르타고가 완전히 잿더미가 될때까지 17일간이나 탔다고 합니다.
폐허가 된 땅에 로마군은 소금까지 뿌렸습니다.
저주받은 땅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 로마의 풍습이었던 것이죠, 기원전 146년의 일입니다.
살아남아 항복한 사람은 어린이까지 합쳐 약 5만명,,, 이는 카르타고 전인구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수였습니다.
로마는 이들을 노예로 팔아버리고 카르타고를 속주로 편입시킵니다. 이후 카르타고는 '속주 아프리카'로 불리게 됩니다.
이제 로마는 1~3차의 포에니 전쟁에서 지중해 전역을 손에 넣게 되고 지중해는 마치 로마 영토에 둘러쌓인 거대한 호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