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지구의탄생_ 46억년전의 우주
은하계의 뜨거운 초신성 가스와 안개 그리고 미세한 물질의 분진들이 은하계의 두 개의 나선형 말단 중 한쪽에 운집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지구나 태양 또는 은하계의 다른 행성들이 왜 이렇게 특정 지역에서 형성이 시작되었는지를 묻는다면 그 대답은 결코 간단하지 않지만 특정 지역이 에너지가 아수라장으로 소용돌이치는 은하계의 중심에서 벗어난, 비교적 안정된 지역이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수소와 헬륨 가스 덩어리가 농축되어 형성된 우리의 태양은 수백만 도의 열을 발산하고 있으며 수분마다 수소폭탄의 위력에 맞먹는 연속적인 열분자 반응 폭발을 하고 있습니다. 수십억년의 세월 동안 자산의 몸을 불사른 이 태양은 지금으로 부터 60억년후 어느날 그 늙고 지친 몸을 마지막으로 불사르듯 거대하고 붉은 덩어리로 변해 지구를 포함한 그때까지 주위에 남아 있는 모든 행성들을 자취도 없이 태워버릴 것입니다.
어째됐든 이렇게 새로 형성된 태양계에서 태양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을 때 그로부터 153,600,000km 떨어진 곳에서는 그보다는 서늘하고 평온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기의 지구는 현재의 지구와는 전혀 다른, 그 표면이 밋밋한 구체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구릉들과 산들 그리고 폭포들과 바다는 어떤 힘에 만들어 졌을까요?
그 일부의 책임은 우라늄과 같은 우주가 탄생하면서 발생했다가 지구에 축적된 방사능 물질에 있습니다.
방사능 분열 작용은 특히 지구 중심부의 온도를 상승시키면서 그 중심부에 있던 암석층과 지구 표면에 가까이 있는 공간을 가열시키면서 녹이게 되고 이때 녹아버린 암석 덩어리가 표면의 껍질이 가장 얇은 부분으로 뚫고 올라오는데 이것이 바로 언덕으로 흘러내리며 주위의 삼림을 순식간에 불태워 버리는 용암을 방출하는 화산의 폭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용암에는 모든 생명에 필수적인 수많은 가스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산화황과 수산화염소와 같은 지구를 부식시키는 부패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어쨋든 용암이 가지고 있는 성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증기로 이 수증기가 지구를 식히면서 바다를 구성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백만년을 통해 끊임없이 발생한 화산폭발은 수많은 산들과 거대한 물 웅덩이가 있는 섬들 그리고 대륙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가스와 원자 그리고 광물질로 가듣차게 된 지구는 물에 잠겨 있습니다.